(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롯데푸드가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7천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이날 총 3년물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7천8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롯데푸드는 최대 1천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증액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푸드의 신용등급이 'AA'로 우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식료품 실적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4월 3년물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총 1천400억원의 자금이 몰려 1천억원까지 증액 발행한 바 있다.

롯데푸드는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모사채와 대출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A'인 하이트진로도 이날 총 800억원 모집에 8천450억원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5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5천850억원이 들어왔고, 모집 규모 300억원인 5년물에 2천600억원이 몰렸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계획했던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