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자본소득세 인상을 검토할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부유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옐런 장관은 22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자본소득세의 인상에 대해 "검토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거래세의 부과에 대해서 옐런 장관은 투자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부유세에 대해서는 "논의되기는 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호하는 방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금은 시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이 성공적인지 여부는 미국의 실업률이 얼마나 빨리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지 여부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 채무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로 인해 채무에 대한 이자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수준에 그친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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