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유럽이 미국을 따라 러시아 및 중국에 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담당안보담당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야권 지도자 알렉사이 나발니를 구속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고위관계자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 금지 등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렐 대표는 제재가 가해지는 관계자들의 명단이 일주일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EU가 처음으로 미국과 비슷한 인권 관련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WSJ은 EU 관계자들이 외교 정책과 관련해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과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EU 외무장관들은 중국이 홍콩과 관련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EU 각국 외무장관들은 홍콩의 민간 사회 그룹과의 연락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뿐 아니라 이날 EU 외무장관들은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쿠데타 관련 리더들에게 규제를 부과한 상태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5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