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대우건설이 신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아이티로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아이티로 지분의 30%를 매입했다.

아이티로는 지난 2018년 설립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3번째 프로젝트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과 7월에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아스트로엑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 서비스 기업인 휴맥스EV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스스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하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사용 중인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스마트 가전 제어와 이동통신사 연동, 커뮤니티시설 예약,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단계까지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통해 제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하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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