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항공주 주가가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급등했다.

2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율, 백신 접종 등의 수치가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항공주를 매수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반적인 항공주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오를 것이라며, 9개의 미국 항공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이 소식에 아메리칸항공 전일 대비 9.42% 급등한 20.44달러에 마감했다. 제트블루와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도 각각 6.33%, 4.53%, 3.48% 올랐다.

항공주 상장지수펀드(ETF)인 'US 글로벌 젯츠 ETF'는 3.46%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항공 이용객이 연말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는 20~21일 미 교통보안청(TSA)의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총 210만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말연시 연휴 이후 약 7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부 여행 관련주도 대폭 상승했다. 트립어드바이저가 12% 급등했고, 크루즈 업체인 로열캐리비안 크루즈와 노르위전 크루즈는 각각 9.33%, 6.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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