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수경기가 침체하며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임대료는 ㎡당 2만6천300원으로 2005년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00원, 1년 전보다는 1천7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4천원 하락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충북(2천600원), 광주(2천100원) 강원·경기(1천500원) 순으로 많이 내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 상가 시장이 침체하자 임대료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작년 4분기 상가 임대료는 1만3천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100원이 올랐고 전남(900원), 세종(800원) 인천(700원) 등도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인 지역도 있었다.

서울 내 일부 지역은 ㎡당 27만원을 웃도는 등 시장 침체의 영향을 벗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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