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3일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최근 미 금리 상승에 따른 다른 자산 가격 부담이 서울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리플레이션 베팅 강화 등으로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0.122포인트로 전일 대비 0.235포인트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3거래일 연속 낮아졌다.

미 10년물 금리는 2.39bp 오른 1.3397%를 나타냈다.

해외 브로커들은 달러-원 1개월물이 전 거래일 1,112.70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40원) 대비 2.2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5.00~1,115.00원으로 전망됐다.

◇A 은행 딜러

글로벌 외환시장을 움직일 재료는 올해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달러화는 강세로 가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왔다. 달러-원은 주요 통화를 따라가기보다는 장중 주식과 외국인 흐름에 더 중요하게 연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결제나 네고물량 등 실수급이 어느 정도 처리된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에는 저가 매수가 얼마나 유입되는지, 커스터디 매수 강도 등에 따라 상방으로 더 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레인지 : 1,107.00~1,115.00원

◇B 은행 딜러

간밤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했지만, NDF는 올랐고, 미 금리도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의 조정 가능성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강도 등이 중요해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105.00~1,115.00원

◇C 은행 딜러

경제 정상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현상으로 연결되면서 미 금리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의 큰 움직임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장중에는 주식과 글로벌 달러화를 재료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

예상 레인지 : 1,106.00~1,115.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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