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미침에 따라 HSBC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신용 손실은 급증하고 금리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는 작년 순이익이 39억달러로 직전 해의 59억7천만달러보다 35% 줄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504억3천만달러로 10%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 HSBC는 5억6천2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는 55억1천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권 상각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진 때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작년 4분기에 1억1천5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HSBC 주가는 오후 2시17분 현재 홍콩 거래에서 3.4% 올랐다.

HSBC는 또 보통주에 대한 중간배당금은 0.15달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HSBC는 앞으로 5년 동안 아시아 지역에 6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내는 HSBC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우리가 가장 강력한 지역에서 투자하고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관리부문와 국제 홀세일비즈니스 부문에 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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