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MUFG가 23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UFG의 리 하드먼 전략가는 "물가를 적용한 실질 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달러에 상당한 상승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드먼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단기적으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강한 경제 회복이 달러 움직임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TD증권의 마젠 이사 전략가는 "미국이 이끄는 강한 세계 경제 회복 전망과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실질 금리가 상승할 수 있고 이는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이 뿐 아니라 올해 말 미 정부의 인프라 패키지 지지와 관련해 채권 발행 관련 공급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 역시 실질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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