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전기차와 청정 기술과 같은 분야의 주식 거품이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마코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콘퍼런스 콜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투자자는 선망의 대상이던 분야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거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작년 2~3월부터 시작됐다"며 "세계가 폐쇄되고 재설계되며 재창조될 것이란 전제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전기차 부문의 거품은 전통적인 경기 순환주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의제의 재설정에 따라 형성됐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이제 경기 활동이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유가와 구리 가격이 오르고 소매, 크루즈선, 항공사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실물 경제는 작년에 부진했던 업종 일부를 회생시키고 있다"며 "동경의 대상이던 부문은 아마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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