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이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7천억원, 당기순이익 8억2천만원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며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우리PE자산운용이 투자영역을 해외 부동산·발전·인프라사업 등으로 확대했고, 그룹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제 하에서 그룹사와의 적극적인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면서 시너지 사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천억원 규모의 신규 PEF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1천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오는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지주체제 전환 이후 더욱 활발해진 그룹사 간 협업 채널을 바탕으로 시너지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우리PE자산운용을 명실상부한 금융계열 PE의 대표주자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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