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는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도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이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RBC 캐피털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헤드는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비율, 금리와 주가와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올해는 주가가 하락하는 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칼바시나는 우선 배당수익률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계속 웃돌 것이라며, 배당수익률은 연초 64%에서 51.5%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일정 범위 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도 금융위기 말 이후 형성된 구간의 하단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2017~2018년 근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다시 말해 S&P500지수의 단기적 조정의 근거가 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출구로 나가야 한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칼바시나는 더구나 2018년에는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위협에 직면했던 때지만, 지금은 성장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0년물 금리와 주식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주식시장은 10년물 금리가 2.75%포인트 이상 오를 때 문제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즉 앞서 기록한 저점 0.51%에서 금리가 2.75%포인트가량 오른 수준은 3.26%이다.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는 1.363%라는 점에서 아직은 금리 상승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때는 아니라는 것이 칼바시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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