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3월 정기주총, 혼란스러울 것…의결권 행사 어려워"
서스틴베스트 "3월 정기주총, 혼란스러울 것…의결권 행사 어려워"
  • 진정호 기자
  • 승인 2021.02.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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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일반투자 목적 기업 총 83곳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선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내용이 처음으로 시도돼 다소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고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24일 전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날 배포한 '2021년 3월 정기주총 시즌 프리뷰'에서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더해 각종 개정된 법령 사향들의 적용, 최근 한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열풍과 맞물려 결코 쉽지 않은 주총 기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조대현 서스틴베스트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초 굵직한 제도가 정비되는 변화가 많았는데 이를 실무에 적용하고 적극적인 주주 활동으로 나아갈 근거를 마련하는 데 1년이 다소 짧았다"며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심한 주총 집중 현상이 예상돼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서스틴베스트는 "그럼에도 내년부터는 많은 내용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법령 개정 내용은 개별 회사의 정관 변경으로 실무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이고 주총을 실시간 중계해 접근성을 높인 사례들도 확인된다"고 기대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3월 이후 정기 주총도 개최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사업보고서를 검토할 시간도 충분해져 기관 투자자는 의결권을 더 잘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열풍으로 기업들이 더 자세히 관련 공시를 제공할 유인이 생긴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스틴베스트는 국민연금이 현재 일반투자 목적으로 분류한 기업들이 총 83곳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기관투자자가 기업 지분을 보유하는 목적은 단순투자와 일반투자, 경영 참여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일반투자는 단순투자와 달리 임원의 선임과 해임, 정관변경, 보수 산정, 배당 확대, 임원 위법행위에 대한 해임 청구권 행사 등 경영권 참여가 가능한 단계다.

이 가운데 재벌총수 재선임이 예상되는 기업은 LG, LS, SK디스커버리, 고려아연, 농심, 대한항공, 롯데케미칼,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꼽혔다.

고려아연은 최창근 회장이 과거 일감몰아주기 수혜로, 아모레퍼시픽은 서경배 회장이 가맹본부 불공정 거래행위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김택진 대표가 수령한 연봉 약 190억원에 대해 과다지급 논란이 제기되는 중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범 사장이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 진행 중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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