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EV 화재는 원인은 'LG 배터리셀 결함'…현대차 2만6천699대 리콜
코나 EV 화재는 원인은 'LG 배터리셀 결함'…현대차 2만6천699대 리콜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1.02.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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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된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EV)의 화재 원인이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셀의 불량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자동차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 EV(2만5천83대)와 아이오닉 전기차(1천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302대) 등 총 2만6천699대를 리콜해 배터리셀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코나 EV 화재 원인과 현대차의 리콜 계획을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한 고전압 배터리를 정밀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현대차에서 제작한 코나 EV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KATRI은 수거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를 통해 화재 재현실험 등을 진행했는데,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한 화재 영상이 실제 코나 EV 화재 영상과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최근 대구 화재 차량을 중간조사한 결과, 화재는 3번 팩 좌측의 배터리 셀에서 발생했고, 내부 양극(+) 탭의 일부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를 분해해 정밀히 조사한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또한, 코나 EV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BMS 충전 맵 로직의 잘못된 적용도 확인했다.

이로 인한 급속 충전 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자발적 리콜시 원인으로 제시된 배터리셀 분리막 손상이 있는 배터리셀로 화재 재현실험 중이나, 현재까지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오는 29일부터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이미 시정조치를 받은 코나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남경공장에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모두가 대상이다.









현대차와 LG 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존 BSA를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조치의 적정성도 조사해 필요하면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는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은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분석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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