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이 9.7%(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기금운용 수익은 72조1천억원 수준"이라며 "수익률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성과평가를 통해 6월 말 최종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이어 "작년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833조7천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97조 738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연기금 책임투자를 언급했다.

권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즉 ESG 책임투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2018년 7월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 도입 이후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이 2019년 마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위원님 의견을 듣고자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안)'을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또 권 장관은 "지난 제1차 기금위에서 일부 위원님(20인 중 7인)이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의 건'을 공동발의했다"며 "이에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검토 결과를 보고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금위 요청에 따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위원 발의 내용, 취지 등을 검토하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 이행 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최근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은 백신보급 기대와 거시 경제정책 완화 기조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기금 운용에서 코로나19 관련 실물 거시경제지표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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