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1,110.30원에 거래됐다.
장중 역외 매수가 유입된데다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후 하락 폭을 키우자,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
오후 한때 상승 전환하면서 1,110원대로 재차 올라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내린 1,109.90원에 개장했다.
간밤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 달러-원은 코스피 지수에 연동하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코스피는 오전 중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반락한 후 하락 폭을 키우면서 0.8%대 하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800억 원가량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89.979까지 하락했다가 90선을 회복하는 등 약세 폭을 줄였다.
위안화 역시 장중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면서 전일 대비 약세 전환했다. 6.4614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레벨이 높아졌지만, 1,110원대에서는 한 차례 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월말 네고물량이 많지 않지만 나올 가능성이 있고, 오후에도 위안화와 외국인 매도세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5.507엔, 유로-달러 환율은 1.214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2.2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6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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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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