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특별한 뉴스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권의 매수 확대와 주가 하락 등에 주목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3틱 오른 111.57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65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28.57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618계약 샀고 외국인이 4천444계약 팔았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오전 장중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 강세 전환한 국채선물 가격은 급하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딱히 시장에 뉴스가 나온 내용은 보이지 않는데 외국계 은행 쪽에서 사들였다는 얘기가 돈다"며 "장이 얇은데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단순매입 가능성에 베팅한 게 아닌 이상에 강세를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특별하게 나온 소식이 없는데 주가 하락과 연동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자산 선호와 연결 지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은행은 오후에만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2천계약 넘게 늘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장 후반 강세를 반납하고 반락한 뒤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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