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국채 금리가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내달 장기 금리의 허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초장기 매물이 늘었다.

24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6분 현재 전장대비 0.04bp 오른 0.1202%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06bp 상승한 0.5346%, 30년 금리는 1.66bp 높은 0.715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7606%로 전장대비 1.56bp 뛰었다.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10년물 금리는 이후 상승폭을 줄인 뒤 보합권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날 재무성이 시행한 유동성 공급 입찰에서 잔존 5~15.5년 구간의 응찰률이 5.06배로 이전보다 높아졌고, 이는 10년물 등의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30년물 이상의 초장기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내달 장기 금리의 목표치 허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따라 초장기물이 매도 압력을 받았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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