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소비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가량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2.28포인트(1.99%) 하락한 3,564.08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48.73포인트(2.03%) 밀린 2,347.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두 증시는 장 막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부동산과 IT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비업종과 천연자원 관련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증시가 주식 거래 인지세 인상 소식에 3% 넘게 급락함에 따라 주가는 한때 3%대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증시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전후로 5거래일 연속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은 없어 100억 위안이 순공급됐다.

인민은행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탐사 및 시추업종이 4% 밀렸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3.8%, 천연주원 관련주가 3.7% 하락했다.

시총 1위 종목인 귀주모태주는 5.1% 떨어져 지난 2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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