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영국 파운드화가 가치의 관점에서 볼 때 과도하다고 HSBC가 진단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 외환 분석가인 도미닉 버닝은 "영국의 경기 회복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여전히 활기가 없다"며 "영국의 경제지표가 미국과 유로존의 해당 지표 예상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가격이 터무니없이 매겨지면서 영국의 선도금리가 올랐지만, 파운드화의 큰 폭 상승세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움직임은 다른 G10 국가의 금리 시장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영국의 증시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그는 "모멘텀은 외환시장에서 분명히 강력한 힘이지만 파운드화가 과도하게 상승한 이유를 보여주는 여러 사례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 사례는 그 이면의 펀더멘털이 바뀔 때까지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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