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현재 미국의 고용 시장 회복이 보이는 것 만큼 강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400만명의 근로자들이 고용 시장을 떠난 것을 고려하면 실업률은 현재 헤드라인 숫자인 6.3%가 아닌 10%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고용 시장에서 벌어지는 핵심 요인은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시장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일하기 적합한 나이의 여성들의 노동 참여가 줄어드는 것은 전반적인 참가율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트렌드가 곧 뒤바뀌지 않는다면 일하기 적합한 나이의 여성들의 고용 시장 참가율은 가계 수입과 고용 시장 성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레이너드 이사는 "경제는 여전히 고용과 물가 측면에서 우리의 목표와 먼 상태"라면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나는 현재 K자 모양의 회복이 더 전반적이고 포용적인 회복으로 바뀌고 백신이 더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서비스 섹터가 다시 살아나며 모든 미국인들이 완전 고용의 혜택을 누리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면서 "정부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며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가계 및 비즈니스의 대출 비용이 낮게 유지되도록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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