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로, 연합인포맥스가 거시경제 및 채권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기준금리가 0.50%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작년 3월 임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고, 5월 추가로 25bp 내린 후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주식과 주택시장 과열 우려 등 금융 불균형 위험이 여전하지만, 실물경제 부진을 고려할 때 완화 기조를 바꿀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책을 유지한 채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그간 정책 대응의 파급효과, 자산시장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쏠린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추경) 발표를 얼마 앞두고 국채매입 규모 등에 대해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관련 질문에 "국채매입은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하는 게 맞다"며 "불가피한 (이유로) 채권 발행이 확대되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시장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