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제이콥슨 CFO는 울프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우리가 내놓은 (실적 목표)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GM은 올해 조정 기준 세전이익이 100억~110억달러, 주당 4.50~5.2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제이콥슨 CFO는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후반에 정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GM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일부 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3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GM은 대형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콜벳 등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에 대한 생산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콥슨 CFO는 "2주 전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해) 더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설팅 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매출이 606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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