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5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66포인트(1.68%) 상승한 30,171.36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3.81포인트(1.25%) 상승한 1,926.88을 나타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부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4월 12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고령자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을 4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정부가 계획했던 4월 1일 이후보다는 늦어진 시점이지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에너지주와 산업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최대 고용까지는 멀다"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을 시사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시장에서도 투자자 심리가 좋아지면서 철강과 해운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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