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한 후 1,107원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4.90원 하락한 1,10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10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1,107원대에서 주식시장에 연동하며 횡보세를 연출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통과 기대도 위험자산에 긍정적이었다.

미국 민주당은 26일 1조9천억 달러 부양안을 가결하고 상원에 올릴 계획이다.

달러화 가치는 미 금리에 연동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0.054포인트로 전일 대비 하락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6.4493위안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1.5%대 상승하면서 3천선 위로 올라왔다.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순매도 출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파월 의장이 완화 기조를 재확인했고 증시도 살아나면서 달러-원 하향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다만, 1,100원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중국 관련 이슈가 나올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5.965엔, 유로-달러 환율은 1.216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0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6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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