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은,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8%였다.

2·4 공급대책 이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강남권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11%)는 상암 롯데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자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양천구(0.11%)도 목·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06%)도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0.39%)은 연수구(0.55%), 서구(0.53%)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경기(0.4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의왕시(0.92%)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안산시(0.80%)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의정부시(0.70%)는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구(0.44%), 대전(0.41%), 부산(0.25%), 제주(0.2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은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0.07%)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나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물량이 늘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관악구(0.09%)는 서부선 등 교통호재와 신림2구역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올랐고 송파(0.05%)·강동구(0.03%)는 하남 감일 및 위례지구, 상일동 등의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32%)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영종신도시와 남동구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에서는 동두천시(0.56%)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행·송내동 위주로 상승했고 남양주시(0.54%)는 외곽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평택시(0.42%)는 삼성 평택 캠퍼스 등 개발호재로 매물이 부족해 상승했다.

세종시(0.40%)는 행복도시 도담·보람동 위주로 올랐으나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대구(0.33%)는 교통 호재가 있거나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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