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와 코스피 지수에 연동하며 1,107원대로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4.50원 내린 1,10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장 초반 1,106원대로 저점을 낮추며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오전 10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45위안대로 상승 전환하면서 달러-원도 1,111.50원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가 다시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코스피 지수도 3%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107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은 결제와 네고물량이 비슷한 비중으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있었지만, 예상된 금리 동결에 외환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일이 3월로 넘어가면서 역외에서 관련 물량이 나오며 오전 중 낙폭을 축소했던 것 같다"며 "코스피도 오르고 달러-위안도 다시 내려오면서 장 초반 수준인 1,107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이슈는 없는 가운데 금통위에도 환시는 조용했다"며 "오후에도 1,100원대 후반 레인지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9엔 오른 105.9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4달러 오른 1.217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8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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