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체의 확산을 막으려면 미국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텍사스 아동병원의 백신개발 공동 이사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모두 축하하고 있는데 나는 다음번 큰 파도가 밀려오고 있으며 우리가 태풍의 핵에 있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자료를 CNBC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감염자 숫자는 57% 감소했다.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큰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버몬트주는 22% 감소하는 데 그쳤고 뉴욕주 45%, 오리건주 47%, 플로리다주 48% 등이다.

호테즈 박사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플로리다주를 꼽았다.

그는 "실제로 눈길을 끄는 하나의 주는, 좋은 뜻인 것은 아니지만, 플로리다인데 그곳의 바이러스 격리자 중 10%가 영국에서 나온 B.117변종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호테즈 박사는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기 전에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촉구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4월 미국 당국의 승인을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나는 가끔은 우리가 계획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빠른 시일 내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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