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5일 유럽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 완화정책의 유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을 한 것에 고무돼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30.23포인트(0.45%) 상승한 6,689.20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38.08포인트(0.27%) 높아진 14,014.08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32.74포인트(0.56%) 오른 5,830.72,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44.10포인트(0.62%) 상승한 23,242.25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48% 올랐다.

유럽증시는 지난밤 파월 의장이 이틀에 걸쳐 의회에 출석해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인 중국 본토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올랐다.

파월 의장은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고 연준의 물가 목표가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차타드(SC) 주가는 런던증시에서 장 초반 5%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연간 이익이 전년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부정적이다.

은행은 배당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 이익 목표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SC 주가는 하락했지만, 금리 상승 수혜주인 은행주는 이날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나올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에 주목하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4만5천명 증가를 예상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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