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월 매매 계약에 들어간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25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8% 내린 122.8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전월 대비 0.5% 감소보다 훨씬 부진했다.

주택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수는 지난 6~8월에 강하게 올랐다. 8월에 132.90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9월부터 상승세가 꺾였다. 12월에는 0.3% 내렸다.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2020년 1월보다는 13.0%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주택매매가 하락했는데 이는 단지 수요에 맞는 주택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최근 주택허가가 증가한 것은 주택 실수요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이르면 올해 중반에 완화할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네 권역 가운데 세 곳이 감소했다. 서부와 북동부가 각각 7.8%, 7.4% 감소했고, 중서부는 0.9% 떨어졌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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