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줄어든 것에 큰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RSM US LLP의 조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주간에 73만 명으로 첫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줄었는데,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연휴와 날씨 상황으로 왜곡된 수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런 왜곡으로 인해 앞으로 2주 동안 청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3월 13일로 끝나는 주간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실업보험 청구에 대한 기저의 추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루셀라스는 "이런 왜곡에도 현 수준의 청구는 엄청나게 높다"며 "미국 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추가 부양책을 받을 만하다"고 진단했다.

제퍼리스도 텍사스와 미 남부지역의 폭설과 정전 등으로 인해 지표가 과소계상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우리는 텍사스의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이 지역의 실업보험 청구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텍사스주가 내놓은 속보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3만6천 명으로 이전 주의 4만3천 명보다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우리가 폭설의 영향을 완전히 잘 못 이해했거나, 아니면 폭설과 정전이 너무 심해서 사람들이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했을 경우 둘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다음 주의 데이터가 말해 줄 것"이라면서 "이번 주 청구자 수 감소는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