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1%대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국내외 금융기관 5곳을 상대로 2월 소비자물가 전망을 물어본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0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높게 써낸 곳은 1.10%를 제시한 DB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하이투자증권도 1.0%를 전망해 1%대에 합류했다. 가장 낮은 곳을 써낸 곳은 유진투자증권(0.90%)이다.

이와 같은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1.0%) 이후 5개월 만에 1%대로 높아지는 셈이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강세와 명절 효과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효과가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수요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 상승, 계절적 서비스 물가 상승요인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말과 2분기 초의 낮은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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