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미국 금리 급등 여파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36분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28bp 오른 0.1662%를 기록했다.

금리는 장중 한때 0.1820%까지 올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결정한 2016년 1월 29일 이후 약 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1.50% 위로 치솟으면서 일본 채권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우세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3월 결과를 발표하는 금융정책 점검에서 ±0.2%로 설정된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일본은행이 행동에 나설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예정에 없던 채권 매입에 나서야 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10년물 금리는 0.20%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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