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 낙폭이 소폭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5분 현재 15틱 내려 111.4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천933계약 팔았고 은행은 2천394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82틱 하락해 127.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681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1천960계약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 낙폭이 줄어들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 폭도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며 "미국 금리와 주식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이지만, 윈도 드레싱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반영해 가파른 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국채 10년물은 장내시장에서 2%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일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0%를 가뿐히 넘어섰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무려 14.35bp 급등해 1.5251%를 나타냈다.

시장이 급격하게 무너지자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5조~7조 규모의 국채매입을 시행하고,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하면 추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던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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