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2.8% 급락…外人 이탈, 역대 최대 규모(종합)
코스피, 하루만에 2.8% 급락…外人 이탈, 역대 최대 규모(종합)
  • 최정우 기자
  • 승인 2021.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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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밀리며 전일 반등 하루 만에 급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개인이 3조7천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3,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74포인트(2.80%) 내린 3,012.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금리 상승이 성장주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지수는 장중 2,988.28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3,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은 2조8천183억원의 매도 우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 30일 기록한 2조4천27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외국인 이탈에도 개인이 3조7천81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개인 순매수 수치는 지난 1월 11일 4조4천921억원, 1월 26일 4조2천50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였다.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매매추이(화면번호 3318)에 따르면 개인은 제조업종과 전기·전자업종에서 각각 2조8천742억원, 1조9천78억원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70원 오른 1,123.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2달러(0.98%) 내린 6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천183억원, 1조3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전 외국인 최대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 30일 2조4천278억 원이다.

개인은 3조7천819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7억2천주, 거래대금은 21조135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28%, 4.71%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LG화학도 2.09%, 6.63%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0.35% 내리며 가장 작은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화학업종은 3.68% 밀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27포인트(2.38%) 내린 913.9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3억6천주, 거래대금은 13조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200선물인버스2X ETF가 5.6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TIGER 200 에너지화학 레버리지 ETF는 7.6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라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중국 증시 등의 낙폭이 확대했다"며 "다만, 다음주 예정된 국내 2월 수출 통계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할 14차 5개년 계획 등을 주목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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