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였다.

26일 오후 2시 3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00엔(0.09%) 하락한 106.14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68달러(0.06%) 떨어진 1.21552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엔화에는 하락하고, 유로화에는 올랐다.

장중에는 달러-엔이 미 국채금리 하락 반전으로 105.840엔까지 하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2182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다시 미 국채금리가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 하락세도 진정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뉴욕장에서 한때 1.6%까지 올라 달러화도 동반 급등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1.455%까지 하락했다. 금리가 등락하면서 환율도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201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급등에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가 3% 이상 하락했고, 홍콩증시도 3%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2% 이상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예상보다 일찍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로, 작년 9월 8.7%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개 지역에 대해 조기 해제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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