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

26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확정치인 79.0에서 76.8로 하락했다.

그러나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76.2를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6.8에 부합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했다. 8월 이후부터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2월 기대 지수는 70.7로, 전월 확정치 74.0에서 하락했다.

2월 현재 여건 지수는 86.2로, 전월의 86.7에서 내렸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의 3.0%보다 올랐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7%로, 전월과 같았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2월 초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1월보다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심리가 약간 약해졌다"며 "2월 하락의 대부분은 7만5천 달러 이상의 수입 가계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주로 우려했다"며 "팬데믹 최악은 끝이 가까워져 오지만, 팬데믹 이전의 매우 긍정적인 수준으로 고용 여건이 복구될 수 있는 지속적이고 활발한 경제 성장을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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