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한 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직방에 따르면 3월에 전국 51개 단지 총 5만576세대가 분양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8천534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318%, 일반분양은 317% 늘어난 수준이다.





2월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3월로 연기된 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양물량이 급감한 기저효과가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서울에서는 강서구 방화동 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일반분양 96세대)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직방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재개발, 재건축 환경 변화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으로 정비사업장들이 분양 일정에 여유를 갖고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1만7천477세대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총 2만9천677세대 중 경남에 가장 많은 8천28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18개 단지 1만1천881세대가 분양해 분양 예정 물량의 30%가 풀리는 데 그쳤다.

직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정안이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단지들의 분양 일정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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