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투자의 귀재' 한 마디에 애플 주가가 크게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대비 5.39% 상승한 127.7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 3.01%를 웃돈 동시에 지난해 10월12일 애플이 6% 넘게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가 급등한 것은 버크셔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의 연례 서한 내용이 큰 영향을 미쳤다.

버핏 회장은 서한을 통해 자신의 투자회사가 애플 주식의 5.4%를 소유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의 세 번째로 가치가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애플의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방식을 칭찬했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애플 투자는 재매입의 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동시에 버크셔해서웨이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사주 매입을 계획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이날 상승은 미국의 애플 매장이 지난해 봄 이후 처음으로 모두 영업을 재개했다는 발표에도 영향을 받았다.

애플은 미국 매장 270개 가운데 일부는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전체 매장이 모두 영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CNBC는 이와 관련, "애플의 소매 사업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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