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주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역대 최장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이 규탄 집회에 나선다.

2일 개인주식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과매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전주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한투연 회원 30명이 구호 제창과 자유발언 및 퍼포먼스 등의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라 국내 주식 비중 조정에 나섰고, 42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연말까지 추가로 20조 원 이상 매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국민연금은 규정상 주식 비중을 목표의 5% 범위에서 조정해서 운용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얼마든지 완급을 조정하면서 과매도를 하지 않고 연착륙이 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도식적 논리에 함몰돼 주식 투자자를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며 "국내 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계속 줄이기로 한 중기배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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