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출시 계획과 관련해 "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동대문 패션 분야 중소상공인(SME)의 글로벌 진출과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에서 "한국 패션의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동대문에서 브랜드가 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사업자들을 선별하고 이들이 글로벌로 갈 수 있는 부분을 연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트너 회사들과 협력해 어떤 상품이 일본에서 잘 통할 것인지 살펴보겠다"며 "이제 시작 단계니까 좀 더 논의를 성장시키고 향후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LINE)과 야후재팬의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상반기 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일본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의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고, 주된 사업은 일본 Z홀딩스그룹(ZHD그룹)이 결정해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ZHD 그룹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손자회사로, 라인과 야후재팬의 운영사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각종 기술과 플랫폼, 도구들이 결합한다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히트, 현대카드, 대한항공 등 대기업과의 잇단 제휴에 대해 한 대표는 "모든 오프라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최대한 돕고, 이와 함께 네이버의 사업 체질도 튼튼하게 하겠다"며 "네이버가 온라인 플랫픔으로서 경쟁력은 있지만, 모든 영역을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프라인 각 영역에서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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