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오전 11시 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13%) 상승한 3,556.1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8.92포인트(0.38%) 오른 2,358.09에 움직였다.

아시아 증시 전체에 충격을 줬던 미국 금리 급등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1.55%까지 급등했다가 1.4%대로 떨어진 후 이틀 연속 횡보세를 보이며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우려 완화에 급등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바이든 행정부의 올해 통상 의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USTR는 중국의 억압적이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위협하고 공급망의 복원력을 약화하며 국익을 훼손한다고 인식하고 포괄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와 다른 지역에서 소수 민족을 겨냥해 인권을 탄압하는 강제노동 프로그램 대처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부문이 1% 넘게 뛰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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