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금리 안정세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835포인트(1.26%) 상승한 3,050.78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코스피는 3,05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으나 상단은 무거운 모습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1.6% 수준까지 급등했으나, 1.4% 수준까지 밀렸고 뉴욕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는 오전 3,096.50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론 완만히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반등에 차익실현에 나서 순매도하고 있다. 금리 반등세에 대한 관망 심리도 강해졌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대형주들이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80달러(1.32%) 하락한 5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1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3천347억 원, 4천43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7천465억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33%, 1.06% 올랐다.

LG화학과 NAVER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46%, 1.2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00% 상승하며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 및 창고업이 0.80%로 가장 큰 폭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HANARO 코스닥 150 선물 레버리지가 6.0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TIGER 구리실물이 5.51%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4포인트(1.54%) 상승한 92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전략팀장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변동성은 이전보단 진정된 기미"라며 "일부 차익실현으로 오후 들어선 상단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금리 급등세가 하루 이틀 더 진정되는지 봐야 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은 그간 저가 매수하다 지수가 반등하니 일부 차익실현했으나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수급적인 등락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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