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작년 100% 이상의 고수익률을 올리며 월가에서 가장 핫한 매니저로 떠오른 캐시 우드는 어떤 직원들을 채용할까.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5개 상장지수펀드(ETF) 모두가 작년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아크와 우드는 단번에 시장의 관심으로 부상했다.

파괴적 혁신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는 우드는 테슬라에서부터 비트코인까지 일명 차세대 유망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애널리스트를 뽑는대도 혁신을 내세운다.

우드는 기존 MBA 출신이나 전통적인 월가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를 뽑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반대로 경험이 없는 20~30대의 젊은 애널리스트를 뽑는다. 이들의 이력도 임상 암 연구 경험이 있거나 게임 앱을 개발한 전력이 있는 이들이다.

야사네 엘만드라 아크 인베스트 애널리스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아크 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한 경우다. 그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졸업 학년에 여름 인턴으로 벤처캐피털펀드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업무에 관여한 바 있다.

엘만드라는 이름있는 자산운용사 중에 가상화폐에 투자를 고려하는 곳은 거의 없을뿐더러 정규직 애널리스트를 채용하는 곳도 없었다며 가상화폐를 담당하는 정규직 애널리스트를 뽑는 곳으로는 아크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엘만드라는 당시 아크가 운용 자산이 40억달러에 못 미치는 신생 자산운용사였지만, 추세를 앞서간다고 판단해 입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4년에 아크에 입사한 타샤 키니 애널리스트는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2년 반 동안 컨설턴트로 일하다 우드를 만났다고 회상했다.

당시 우드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 전으로 키니는 당시 드론과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있었던 차에 아크에 합류해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우드는 매일 아침 8시 45분에 팀원 회의를 열고,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뉴스를 토론하고 매일 금요일 2시간동안 자유토론을 한다. 여기에는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교수, 벤처자본가, 투자자, 컨설턴트 등이 모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BoA, 팬데믹으로 미룬 투자은행 부문 감원 재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부에서 감원을 유예했지만 새해가 되면서 유예기간이 끝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oA의 글로벌 뱅킹앤마켓츠 사업부의 감원이 올해 다시 시작됐으며 이번 주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들은 이미 해고통지를 받았으며 고위 임원 일부는 자발적으로 퇴사 의사를 밝혔다.

BoA에서 해고되는 직원들의 비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해고가 1년간 유예됐지만 지난 2019년 단행된 감원 때보다 그 규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BoA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79억달러였으며 매출은 855억달러로 6% 줄었다.

은행은 전체 보너스풀도 줄였으며 브라이언 모히니언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는 2천450만달러(약 275억원)로 200만달러(7.5%) 줄였다.

BOA는 고액 연봉자에 대한 보상 정책도 변경해 주식 보상 비중을 늘리고 이연보수 확정을 위한 효력 발생 시기도 연장했다. (정선미 기자)



◇ 포브스 2021년 홍콩 부자 50인 선정

포브스지는 24일(현지시간) 홍콩 부호 50인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의 재산은 지난해 홍콩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6.1% 하락하는 와중에도 재산 규모가 3천310억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슈퍼맨으로 불리는 리카싱은 재산이 354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다. 그의 부동산개발회사인 CK에셋홀딩스 주가가 27% 하락했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줌 비디오에 투자해 이득을 봤다.

지난해 리카싱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리 샤우키는 305억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재산을 많이 늘린 사람은 비엘 크리스탈의 양 킨만과 람 와이 잉 부부다. 이들은 스마트폰 유리 커버 수요가 급등해 재산이 두 배 증가한 186억달러에 달했다. 이들 부부의 순위는 6계단 뛰어 4위에 올랐다.

가구 제조사 만와 홀딩스의 왕만리 회장은 비율로는 가장 많이 재산이 증가했다.

그의 재산은 200% 증가한 63억달러로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며 만와의 연 매출이 19% 증가한 8억5천700만달러에 달한 영향이 컸다. (남승표 기자)



◇ 에어비앤비 "원격근무 수요가 새로운 고객층"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장이나 여행 고객이 줄었지만, 원격 근무지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난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여행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휴가를 위해 에어비앤비를 찾던 것과 달리 이제는 생활 목적으로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자들은 인터넷만 있으면 사흘간 주말을 보내는 등 훨씬 유연해졌다"고 설명했다.

체스키 CEO는 "모든 종류의 여행 유형에 대해 적응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작년의 우리 교훈"이라고 돌아봤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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