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일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 공동 주관사로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20%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1조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및 미래 선박, 건조기술 개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투자를 위해 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선박 및 미래 첨단 스마트십, 자율운항 선박 개발과 이중연료 추진선 고도화에 나선다.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에도 나서며, 친환경 선박 건조와 시설 투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도 마련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업황이 턴어라운드하는 현재 상황이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시장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2천380만t으로 예상했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천510만t의 선박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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