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 단계적 철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볼보자동차가 2030년부터 완전 전기차 업체로 변신한다고 2일 공개했다.

볼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제조사로 전환할 것이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은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볼보는 이번 완전 전기차 전환계획은 확고한 행동을 통해 차량당 탄소배출량을 일관되게 줄이려는 자사의 야심 찬 기후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속충전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과 관련 입법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용이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는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차량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쇠락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대신 전기차와 온라인으로 대변되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분야에서 리더가 되는 데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는 2025년까지 세계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나머지는 하이브리드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30년에는 모두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볼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핸릭 그린은 "내연기관 엔진에 장기 미래는 없다"며 "볼보는 전적으로 전기차 제조에 매진할 것이며 이행은 2030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해결방안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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