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올해 공항과 철도, 도로, 공공주택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41조8천억원을 투자한다.

국토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 주재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과 공공기관 간담회를 하고, 올해 기관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 대비 6조2천억원 늘어난 41조8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공공주택과 철도·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기반확충과 노후인프라 보강, 한국판 뉴딜 투자 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와 공항 시설사용료 납부유예 등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약 4천373억원도 지원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올해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에 잡히는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분야별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변 장관은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앞장서 건설 현장과 작업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해 더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의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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