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맥쿼리 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은 크루즈 업체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배런스가 2일 보도했다.

맥쿼리 분석가들은 크루즈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다소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 대부분 회복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대부분의 부정적인 요소는 백미러(과거)에 있다"고 주장했다.

맥쿼리의 폴 골딩과 찰스 유는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 카니발(CCL), 로열 캐리비안크루즈 그룹(RCL) 등이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해당 종목들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크루즈 업체들은 팬데믹으로 지난 1년 동안 어떤 항해도 할 수 없었다.

관건은 미국의 입출항 보고가 언제 재개되는지에 달려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지난 10월 조건부 항해 명령을 내렸지만, 미국 항해는 재개되지 않았다. 크루즈 업체들은 봄까지는 미국 항해를 전면 중단했다.

골딩과 유는 "CDC의 기술적 지시도 곧 나올 것이며 더 많은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 개의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는 지난해 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여전히 밑돌고 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제 재개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게 되면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세 개의 크루즈 업체 주가는 연초대비 최소 15% 올랐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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