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진정돼도성장주에서 경기순환주로의 증시 순환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가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시모나 감바리니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서한에서 "증시 로테이션과 관련해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더 중요한 동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 활동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감바리니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더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증시에서 로테이션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국채 금리가 로테이션에 일조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이라면서 "지난 2월 10일 이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코로나 초기 단계에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에너지와 금융주 등이 크게 반등했고 코로나에 저항력이 있는 섹터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기술주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감바리니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로테이션이 나타나기 위해서 국채 금리 상승이 필요한 재료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면서 "최근 지표를 살펴보면 경기 순환주들이 강한 경제 활동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혜택을 입었고 이것이 국채 금리 상승과 시기가 우연히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까지 대부분 선진국 경제는 재오픈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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