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올해 2월 미국 판매가 9만8천797대로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7.1% 감소한 5만735대, 기아는 7.9% 줄어든 4만8천62대로 집계됐다.
영업 일수 감소와 함께 지난달 미국에서 기록적인 한파와 눈 폭풍이 엄습하면서 피해가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미국 자동차 시장 2월 판매는 업계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9~11% 감소할 전망이다.
그나마 현대차·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가세는 이어졌다.
현대차·기아의 SUV 미국 판매량은 6만5천141대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현대차가 3만4천233대로 6.8% 증가한 반면에 기아는 3만908대로 3.8% 감소했다.
전체 차종을 살펴보면 투싼이 9천42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싼타페 8천318대, K3 7천370대, 스포티지 7천33대, 코나 6천961대, 텔루라이드 6천637대 순이었다.
제네시스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51.4% 늘어난 총 2천402대 판매됐으며 GV80이 1천283대로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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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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